성격
프렌치 불도그는 박쥐처럼 쫑긋한 귀와 동글한 얼굴이 매력적인 견종이에요. 느긋하고 순한 편이지만 장난기도 있어서 갑자기 신나게 집 안을 뛰어다니다가 금세 소파에 늘어지는 모습을 자주 보여 줘요. 사람을 좋아하고 보호자 곁에 붙어 있는 것을 즐기며, 표정이 풍부해 함께 있으면 웃을 일이 많아요.
잘 짖지 않는 편이라 조용한 반려견을 원하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아요. 다만 가끔 고집을 부리기도 해서 훈련은 짧고 즐겁게 진행하는 것이 좋아요. 칭찬과 간식에 잘 반응하는 편이라 긍정적인 방법으로 꾸준히 가르치면 기본 예절을 무난히 익혀요. 다른 강아지나 반려동물과도 대체로 원만하게 지내는 편이고, 낯선 사람에게도 크게 경계하지 않아 손님이 와도 금방 다가가 인사하는 경우가 많아요.
생활 팁
활동량이 많지 않아 하루 두 번, 20~30분 정도 여유롭게 걷는 산책이면 대체로 충분해요. 오래 뛰는 운동보다는 짧은 놀이를 자주 해 주는 것이 잘 맞고, 한낮의 뜨거운 시간보다 선선한 아침저녁에 산책하는 편이 강아지도 보호자도 편해요. 털은 짧아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빗질해 주면 되고, 얼굴 주름 사이는 부드러운 천으로 가볍게 닦아 주면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어요.
혼자 있는 시간은 어느 정도 견디는 편이지만 사람을 워낙 좋아해서 너무 길어지면 외로워할 수 있어요. 실내에서는 푹신한 방석이나 쿠션을 좋아하니 편하게 쉴 자리를 마련해 주세요. 코를 고는 아이도 많아서 함께 자면 그 소리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어요. 물을 썩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이 많으니 목욕은 한 달에 한 번 정도로 하고, 평소에는 젖은 수건으로 몸을 닦아 주는 정도로도 깔끔하게 지낼 수 있어요.
어울리는 가정
넓은 마당이 없어도 잘 지내는 편이라 아파트에 사는 1인 가구나 부부, 아이가 있는 가정 모두에 잘 어울려요. 조용하고 느긋한 반려견과 소파에서 함께 쉬는 시간을 즐기는 분이라면 특히 만족도가 높아요.
긴 등산이나 달리기를 함께할 활발한 파트너를 원한다면 다른 견종이 더 맞을 수 있어요. 보호자와 붙어 있는 것을 좋아하니 재택근무를 하거나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분이라면 서로 만족스러운 생활을 할 수 있어요.